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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성 성격장애 / 숨기고 싶은 나

극도로 심각할 경우에는 사회적인 활동을 기피하기 때문에 직업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책임 있는 일을 하는 것을 꺼려하며 중요한 면접을 옷차림이 적당하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을까봐 포기하거나 꼭 가야하는 모임에도 얼굴이 붉어지거나 울음을 터트리게 될까봐 두려워서 불참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사회적 관계에 대한 불안과 불신감을 많이 갖고 있어서 다른사람의 비웃음을 사게 될까봐 극도로 걱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타인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인식하는게 특징입니다. 매우 제한적인 생활을 하게 되고 대인관계도 폐쇄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친해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친해진 이후에는 불신감이 해소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랑과 인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성격장애(분열형/분열성 성격장애)와는 달리 관계에 대한 욕구는 높은편입니다. 자존감이 낮으며 스스로를 무가치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으로 부​적절하고, 일이나 공부에서 무능력한 존재로 지각하기도 합니다. 극소수의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매우 친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편안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회피성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경계와 불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인에게 도움을 받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치료과정에서 거절이나 비판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될까 봐 회피하게 됩니다. 이들과 의 관계에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며 특히 더 부드럽고 세심하게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 다음 중 4가지 이상 부합된다면 회피성

    성격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비난, 꾸중, 거절이 두려워서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직업활동을 회피한다.

2. 호감을 주고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사람과의

    만남을 피한다.

3. 창피와 조롱을 당할까 두려워 대인관계가 제한된다.

4. 사회적 상황에서 비난당하거나 거부당하는 것에

    사로잡혀 있다.

5. 부적적감 때문에 새로운 대인관계 상황에서는 위축

    된다.

6. 스스로 사회적으로 무능하고 매력이 없으며

    열등하다고 생각한다.

7. 당황하는 모습을 보일가봐 두려워서 개인적 위험이

    따르는 일이나 새로운 활동에는 관여하지 않으려

    한다.